경민대학교, ‘2025 의정부 워킹페스타’ 성공적으로 개최
- 작성자 안근형
- 작성일 2025.06.23(월)
- 조회수 328
○ "의정부의 역사가 담긴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를 걸어보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 "줄넘기·태권도 공연도 있고 다양한 경품 행사까지 너무 즐거웠습니다."
○ 20일 오후 '2025 의정부 워킹페스타' 걷기 행사가 시작되는 경민대학교 정문 앞에는 참가자 등록을 확인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 경민대 학생들을 비롯해 시민 참가자들은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이름을 확인한 뒤 우비와 손목 밴드를 받아들었다.
○ 걷기 대회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참가자들은 정문에 모여 진행자의 구호에 따라 앉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준비체조를 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우비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 다함께 '출발!'을 외치며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 곳곳에 배치된 안전요원들이 경광봉과 무전기를 들고 참가자들을 안전하게 코스로 안내했다.
정문을 나와 CRC에 입구에 다다른 참가자들은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CRC 내부로 들어갔다. 예배당과 장교 숙소, 사무소, 다목적 상점, 차량 정비소 등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과거 미군이 사용했던 건축물들이 눈에 띄었다. 예배당 안으로 들어간 참가자들은 양 옆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며 "와~ 이곳이 예배당이구나"하며 놀란 표정을 짓기도 했다.
○ 일부 참가자들은 여러 건물들을 호기심 가득 바라보며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다. CRC 통과도로를 거쳐 반환 지점인 종합운동장에 도착해서는 경품 행사를 위한 경품권을 각각 받았고, CRC 후문과 다시 통과도로를 지나 경민대로 되돌아왔다.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인만큼 경찰에서도 주요지점에서 교통통제에 나서는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 걷기 대회를 마친 뒤 경민대 기념관에서는 학생들의 태권도와 줄넘기 공연이 이어졌다.
화려한 발차기와 절도 있는 품새, 공중 격파까지 다양한 기술의 태권도 공연을 보며 시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또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자유자재로 줄넘기를 넘는 학생들을 보면서 시민들은 연신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다.
○ 이어진 경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 저마다 두 손을 모으고 당첨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LED TV와 자전거, 김치냉장고, 최신형 전자기기 등 7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준비된 가운데 자신의 번호가 불린 참가자들은 만세를 부르며 기뻐했다. 풍성하고 다양한 경품으로 경품행사만 2시간가량 이어지는 등 참가자들 모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모든 참가자들에게 반숙 계란과 물, 기념 타월도 제공됐다.
○ 이번 의정부 워킹페스타 행사를 주관한 경민대 홍지연 총장은 "여러분들과 함께 그동안 미지의 땅이었던 CRC 내부를 함께 걸으며 의정부시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어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즐겁게 걷기 행사에 참여해준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까지 날씨가 굉장히 더웠는데, 걷기 행사에서는 모두의 바람대로 비가 조금 내리다 그치기도 해서 시원한 날씨 속에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모두에게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처 : 뉴시스 김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