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오늘의 성경말씀

겸손하게 도움 청하기

  • 작성자 김형준
  • 작성일 2024.09.03(화)
  • 조회수 610

겸손하게 도움 청하기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2:42-47)

 

파티 날이 다가오자 아내와 나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 텐데, 연회업체에 음식을 주문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직접 요리를 한다면 바베큐를 사야 하나? 혹시라도 비가 올 수 있으니 텐트는? 이내 파티 비용이 점점 늘어나면서 사교를 위한 파티 수준을 약간 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혼자 다 준비하려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기회를 놓치고 있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공동체 비전은 서로 주고 받는 것입니다. 타락하기 전 아담에게도 도움이 필요했고(창세기 2:18),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잠언 15:22), 서로의 짐을 나누어야 합니다(갈라디아서 6:2). 초대교회는 “모든 것을 공유”했고 서로의 “재산과 소유”를 통해 혜택을 누렸습니다(사도행전 2:44–45). 그들은 독립적으로 살기보다는 아름다운 협력관계 안에서 서로 나누고, 빌리고, 주고 받았습니다.

우리는 결국 손님들에게 파티에 올 때 샐러드나 디저트를 가져오도록 부탁했습니다. 우리 이웃들은 바베큐를 가져왔고, 한 친구는 텐트를 가져왔습니다. 도움을 요청함으로써 우리는 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고, 여러 사람들이 만든 음식들은 다양했고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누구에게 신세지지 않고 혼자 힘으로 살아내는 것이 자랑이 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겸손하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 즉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야고보서 4:6).

 

어떤 이유로 도움을 청하기가 망설여지나요? 지금 돈을 주고 사는 대신에 빌릴 만한 것은 무엇이 있나요?

 

“하나님, 우리를 관계지향적인 존재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가진 부와 필요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겸손하게 살도록 도와주소서.”

 

(출처: 한국오늘의양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