〇 경민대학교 (총장 홍지연) 연기예술과는 지난 10월 31일 충의관 106호에서 배우 홍기준을 초청해 전 학년(1~4학년)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배우의 생생한 경험과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〇 연기예술과 조인기 교수의 동문인 홍기준 배우는 러시아의 명문 쉐프킨 연극대학교에서 학사 과정을 마치고, 이어 슈우킨 연극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한 실력파 배우다. 그는 2004년 스크린에 데뷔하여 영화 <범죄도시>,<곡성>,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호텔 델루나>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입증해왔다.

 

〇 이날 강연에서 홍기준 배우는 ‘배우의 프로필’, ‘배우의 태도’, 그리고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연기법’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그는 “배우로서 자기만의 캐릭터가 필요하다”며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색깔이 결국 현장에서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필에서 다양한 캐릭터가 보이는 것도 좋지만, 한 캐릭터 안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가지 느낌으로 프로필을 구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하며, 배우로서의 방향성과 개성의 균형을 짚었다.

 

〇 또한 꾸준한 자기관리와 태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연기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Q&A) 시간에는 연기예술과 재학생들의 많은 질문으로 준비한 특강 2시간이 지났음에도 홍기준 배우는 현장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답변을 친절히 전하며, 후배 배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〇 특강이 끝난 뒤에는 즉석에서 미니 팬 사인회가 열리며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배우로서의 진정성과 따뜻한 태도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자리는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