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오늘의 성경말씀

칠면조 피하기

  • 작성자 김형준
  • 작성일 2022.11.07(월)
  • 조회수 908
<사무엘상 17:32, 40-50>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블레셋 사람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니라/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야생 칠면조 두 마리가 시골길 앞쪽에 서 있었습니다. ‘얼마나 가까이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나는 궁금했습니다. 나는 달리는 속도를 늦추어 천천히 걷다가 멈추어 섰습니다. 그때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칠면조가 나를 향해 걷기 시작하더니… 계속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내 허리를 쪼아 대고 내 뒤쪽도 쪼아댔습니다. ‘부리가 왜 이리 날카롭지?’ 나는 달아났습니다. 칠면조는 내 뒤를 뒤뚱뒤뚱 쫓아오다가 결국 쫓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얼마나 순식간에 벌어진 반전이었는지요! 칠면조가 주도권을 잡아 사냥감에서 사냥꾼으로 변했던 것입니다. 어리석게도 나는 그들이 지능이 너무 낮아서 무서워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여겼었습니다. 나는 어처구니없이 새에게 공격당해 다칠 생각은 없었기에 결국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칠면조에게서 말입니다.
골리앗은 다윗이 위험해 보이지 않았기에 그를 조롱하여 가까이 오라고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게로 오라 그러면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사무엘상 17:44). 하지만 상황이 반전되어 다윗이 주도권을 쥐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달려갈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어리석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오늘…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다”(46절)고 소리쳤습니다. 골리앗은 이 기세당당한 소년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지?’ 그는 분명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 순간 골리앗의 두 눈 사이로 돌이 날아와 그를 쳤습니다.
작은 동물들이 사람이나 양치기 개처럼 자신보다 큰 대상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가 삶의 문제를 피해 숨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왜 본능에만 안주하고 있습니까?’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그분의 능력을 힘입어 전쟁터로 달려가십시오.

지금 어떤 문제나 사람을 피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습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까요?

“하나님 아버지, 두려울 때마다 성령님이 내 안에 거하심을 알게 하소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달려가게 하소서.”

출처: 한국오늘의양식사